지난해 경기도내에서 유통된 농산물 대다수가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에서 유통된 농산물 9천444건에 대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기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98.8%인 9천330건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대상 농산물은 지난 1년 동안 수원·구리·안양·안산 등 도내 4대 공영도매시장 경매 농산물 5천337건과 대형유통매장 및 온라인 마켓 등에서 거래된 농산물 4천107건이다.

PLS는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내 잔류 허용 기준이 있는 농약 외 기타 농약도 불검출 수준(0.01PPM)으로 일괄 관리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부터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적용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114건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압류·폐기를 진행함과 동시에 해당 농산물 생산지 관계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PLS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유통매장 등 여러 곳에서 유통되는 도내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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