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감염병 걱정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상황종료 시까지 과도할 정도의 선제적 예방으로 군민 불안감을 해소키로 했다.

또 올해 3억여 원을 투입해 법정감염병 85종별 맞춤형 대응으로 감염병 유행억제와 퇴치를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야외활동이 많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드기 기피제 1만 개를 무료 배부하고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의 효율적인 예방 및 관리로 주민건강을 보호키로 했다.

특히 진드기 매개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제로화를 위해 관광지, 산책로, 다중이용장소 등에 진드기 기피제 전동분사기 1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말라리아, 쯔쯔가무시, 신증후군출혈열 등 매개체 전파질환 예방을 위한 기피제 보급 및 예방수칙 교육,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방역사업,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수칙 주민홍보를 연중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 교육 홍보 감시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감염병 인식률을 향상하게 된다.

군은 국가결핵예방사업도 추진한다. 

결핵신고환자 및 비순응 환자 관리, 가족접촉자 검진 및 집단시설 결핵환자 역학조사 실시, 어린이집 및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 잠복결핵검진 등을 실시해 감염병 사전예방 및 조기발견으로 감염병 유행을 차단키로 했다. 또한 매월 한센양로자 생계비 지원, 반기별 한센인 의료비 지원, 연 1회 한센 피부검진사업과 성매개감염증 검진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 보건소는 그간 질병모니터요원 선정, 무료국가예방접종 지원, 노인폐렴구균접종, A형간염 접종, 감염병 예방교육 및 캠페인 등 적극적인 예방·퇴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구 10만 명 당 감염병 발생인구가 2018년 258명에서 2019년 119.8명으로 138.2명 감소하고 진드기매개 감염병 환자도 2018년 5명에서 2019년 1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유입신종감염병 예방 100% 달성과 예방접종·결핵환자 관리분야 정부합동평가 S등급 달성, 생물테러 대응대비 종합평가부문 유공포상 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만큼 감염병 탈출을 위해 민·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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