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나흘째 지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열고 발생현황, 추진상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네번째 확진자 1명과 밀접접촉자 31명, 능동감시자 48명, 병원 이송 1명, 등 총 81명의 접촉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으로 인한 관리 해제와 실거주지에 따른 관리 지자체 변경 등으로 집게된 숫자다.

또한, 이중 병원 이송 1명은 이날 새벽 인천 서구 보건소의 요청을 받아 시가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41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했으나 주민등록상 주소는 인천 서구였으나, 실 거주지는 평택으로 관리 대상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는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 주 3회 소독을 실시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전통시장, 터미널, 역사 등에 소독을 상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31일까지 휴원 조치된 어린이집 등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휴원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수영장과 눈썰매장은 휴업을 권고하고, 민방위 교육도 연기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메르스에 이어 신종 발생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하고 있다"며 " 더 이상 평택 시민들이 잘못된 정보 때문에 불안하지 않도록 시청 홈페이지 4번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들의 관리 상황, 추진사항 등을 모두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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