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업무시스템 변화를 통해 ‘교통이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조정권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북부를 일일이 발걸음하며 교통환경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소통 중심의 조직을 만들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조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조직 운영 방침은.

▶직원 소수가 광범위한 지역의 교통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을 구분하고 직원들에게 할당하는 ‘성과 중심의 지역쿼터제’를 적극 시행 중이다. 특히 출장 시 원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출퇴근 자율성을 보장하고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 우수한 업무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 방안은.

▶지역 버스업체들의 협조를 얻어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해 운전기사들의 안전운전을 도모하고, 베스트 드라이버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촘촘한 안전운전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블랙박스 홍보감시단’의 역할도 증대하겠다.

아울러 스쿨존과 노인 교통사고 문제가 이슈인 만큼 각 학교와 노인회 등에서 ‘안전골든벨’을 실시해 교통안전의식을 보다 재밌게 전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교육·홍보, 단속, 시설환경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킬 ‘3E(Education, Enforcement, Engineering)’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업종별 차량 운전자들이 유발하는 교통사고가 많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교통안전 제고를 위한 전문성을 주문하고 있다.

직장 내에서는 신바람, 즐거움, 재미 등을 느낄 수 있도록 다른 의미의 ‘3E(Exciting, Enjoyable, Entertaining)’ 운동도 접목하고, 격의없는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조성해 업무 보고 방식을 개선했다.

-앞으로의 각오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보스가 아닌 선후배 사이를 잇는 ‘리더’가 되기 위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 또 직원들의 개인 역량을 극대화시켜 ‘월급 루팡(회사에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직원)’이 모여 있는 집단으로 평가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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