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미세먼지 농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수원지역에 설치됐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야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시내 4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인터넷 사용이 비교적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 등이 자주 이용하는 활동 장소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공원과 노인시설 등에 설치됐다. 구별로 밤밭청개구리공원(장안), 두레뜰공원(권선), 팔달노인복지관(팔달), 한울어린이공원(영통)이다.

미세먼지 정보는 설치 지점과 근접한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 결과를 전송받아 제공한다.

신호등에는 색상과 이모티콘(표정)이 함께 표시돼 누구나 한눈에 쉽게 대기 중 미세먼지 정도를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값에 따라 파랑(좋음, PM-2.5 0~15), 녹색(보통, PM-2.5 16~30), 노랑(나쁨, PM-2.5 36~75), 빨강(매우 나쁨, PM-2.5 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및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발령 정보와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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