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일대에 쿨링포그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수돗물을 빗방울의 1천만분의 1크기(0.02㎜)인 인공안개로 고압 분사, 기화를 통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버스정류장 두 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사업비 4천700만 원을 들여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일대 100m에 쿨링포그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은 주말마다 알뜰나눔장터가 열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쿨링포그는 미세먼지를 낮추고 청량감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9월 3개월간 하루 8시간 운영하되 날씨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쿨링포그를 비롯해 올해 미세먼지 저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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