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시민 건강 보호 및 환경 우선 클린도시 조성을 위해 7억2천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석면 피해 사전 예방 및 구제활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지역 내 낡은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5억7천700만 원의 예산으로 153동의 주택에 부착된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자 보호를 위해 1억4천700만 원의 사업비로 생활에 필요한 비용 및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석면을 철거하는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감리인 지정기준 충족 및 석면날림 측정, 석면잔재물 처리, 석면폐기물 반출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석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피해자에 대한 구제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24억3천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천여 동의 주택에 부착된 슬레이트를 철거했으며, 관내 49개 학교의 석면 철거 작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시민 및 아이들의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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