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방지를 위해 공사가 운영 중인 수영장 3곳을 다음 달 9일까지 휴장했다고 2일 밝혔다.

휴장 대상은 고양체육관, 어울림누리, 백석체육센터 등 3곳에 있는 수영장이다.

이번 조치는 다른 시설에 비해 수영장 내에서는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고, 침 등 타액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또 수영장 외 다른 체육시설의 이용 고객들을 위해 손 세정제·마스크·체온계를 비치하고 로비와 강습장에는 수시로 소독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공사는 신종코로나의 확산 우려가 높아질 경우 이들 시설 내에서 운영 중인 빙상장, 체육관, 헬스장, 탁구장, 스쿼시장 등은 물론, 대화동 캠핑장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폐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홍종 공사 사장은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