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수원지방법원장으로 허부열(58·사법연수원 18기)법원도서관장이 임명됐다.

허 신임 법원장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2년 대구지법에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법 경주지원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사법연수원 교수,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 법관 및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며,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해 재판 실무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사법행정에도 능통하다. 특히 소송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치밀한 법리 구성을 통해 개별 사건에서 구체적 타당성 있는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소송당사자와 대리인에게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허 법원장은 오는 13일 취임한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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