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인천지역의 광공업생산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천의 지난해 1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18.4로 전년 12월 대비 2.1%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증가한 업종은 의약품(59.2%)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6.8%), 비금속광물(23.9%) 등이다. 감소세를 보인 분야는 의료정밀과학(-70.2%), 전기장비(-19.3%), 금속가공(-12.1%) 등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천지역의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도 95.3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1% 늘었다. 반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09.3%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 줄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인천지역의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차 금속, 의료정밀과학, 전기·가스·증기 업종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재고의 경우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출하가 감소해 재고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인천지역의 건설수주액은 1조5천99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철도, 공항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41.5% 늘었고,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재건축주택, 발전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줄었다. 공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건축부문 22.4%, 토목부문 22.7%가 증가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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