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는 장안구 천천동 다가구 주택 거주자 1명(43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4번째 확진 환자((55세 한국인 남성, 평택 거주)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서 4번째 확진 환자의 동선을 역학조사하던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수원시에 통보된 뒤 그동안 자가격리 대상자로 모니터링이 이뤄졌다.

그러다 지난 1일 오후 발열과 인후통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여 자신의 차량으로 지역 내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채를 채취하고, 다음날인 2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됐다.

질본과 시는 해당 확진 환자의 방문지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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