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장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사진> 씨가 위촉됐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인디음악인들을 위한 공정한 음악시장을 조성하고, 도민들이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추진하는 행사다. 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위촉식을 열고 조직위원장으로 가수 김종진 씨를 위촉했다. 김종진 조직위원장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1년이며, 최대 3년간 연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1980년대부터 대중음악을 견인해 온 음악인으로서 기타 연주, 작사, 작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고 블루스, 재즈, 록, 펑크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국내 음악의 저변을 넓혀 온 점을 고려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진 조직위원장은 "단순히 상업적인 목표를 떠나 공연자와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도는 김영등 서울여성공예센터장, 김은강 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준희 한양대 교수 등 12명을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축제명 결정 및 개최지 선정 기준 마련, 축제 발전 방안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콘테스트나 오디션과 같은 경쟁 없이 음악인과 도민을 위한 ‘공정 문화예술’ 음악축제로, 6월 26~27일 경기북부 접경지 일원(구체적인 장소 미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달 중 시·군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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