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무인이동체 분야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혁신 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최근 인천로봇랜드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 등과 함께 ‘로봇·무인이동체 분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지역 로봇·드론 등의 무인이동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산업의 현황과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학·관·연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인천지역의 로봇핵심기술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돼 인천지역 로봇·무인이동체 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대담 진행은 인천대 박동삼 교수가 맡았다. 김영진·장한뜻 인천대 교수가 각각 ‘재난 구조 로봇의 현재와 미래’, ‘인간과 로봇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위한 핵심기술’을 발표했다.

아카데미에서는 관련 학계 종사자와 관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이나 무인이동체의 핵심기술과 연구개발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으며, 정부 지원 R&D사업에 대한 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한 인천대학교의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로봇·무인이동체 분야 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를 책임지고 있는 박동삼 교수는 "최근 로봇이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가 되면서 로봇산업이 다시금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도 "인천로봇랜드가 조성되면서 관련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으나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연구개발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이러한 현실에서 산업혁신 아카데미가 인천지역 로봇 및 드론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연구 및 제품 개발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연구원, 인천대 산학협력단 등 3개 기관이 상호 협력, 5대 사업 분야(스마트시티·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마이스, 로봇·무인이동체, 전통제조사업)를 중심으로 각 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참가자들의 협력과 정보 공유 및 네트워킹 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의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아카데미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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