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최근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위기경보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행정력 총동원에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강화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31일에는 강종욱 부군수 주재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를 통해 코로나 예방을 위한 군민 보호체계를 점검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선제적 대처로 강화군청과 보건소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건소와 비에스병원에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왕래가 많은 문화시설,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본청과 각 읍·면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민원창구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위생관리에도 철저히 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증 2차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수칙과 기침·가래·발열 등 증상 발생 때 신고방법 등을 카드 뉴스로 제작해 SNS와 비상연락망 등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31일 회의에서 강종욱 부군수는 "코로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환자 발생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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