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등 IFEZ 내 다중이용시설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IFEZ 홍보관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임시 휴관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일부터 영종국제도시에 소재한 하늘문화센터를 임시 휴관했다. 3일부터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 내 IFEZ 홍보관을 임시 휴관하고,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방문 프로그램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2월 중 홍보관 관람 예약자와 여행사, 관광협회, 관광공사 등에 휴관 사실을 안내하는 한편, 경제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이를 공지했다.

또한 휴관 사실을 모른 채 G타워를 찾는 내·외국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G타워 출입구 등에 휴관 안내문(국·영문)을 부착했다.

송도컨벤시아는 발열 감지 카메라와 체온 측정기를 추가 구매해 설치하고 3일부터 7일까지 컨벤시아 전 구간에 걸쳐 방역을 하는 등 주 단위로 행사가 치러진 전시장 및 회의실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에는 행사 주최자, 대관 예약자 등과 긴밀히 협의해 송도컨벤시아의 임시 휴관도 검토할 방침이다. 공연 시설인 아트센터 인천도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계속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홍보관 휴관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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