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64억여 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 및 인재 육성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와 같은 15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2억7천만 원을 지급하고, 도정유공자 장학금 지원 2명과 경기도민회장학회 장학생 및 생활장학생도 추천해 경제적 부담 감소 및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군은 2024년까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70.16%인 210억4천700만 원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군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육으로 관내 중학교 6곳, 고등학교 5곳에 신입생 교복비 9억여 원과 급식비 7억여 원을 지원한다. 또 고등학교 2∼3학년 7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비 6천여만 원, 중고생 교통비 3억여 원도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가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3억7천여만 원을 들여 호주·캐나다·중국 청소년 국제 교류를 추진해 견문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군은 2006년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길을 열어 주는 등 교사, 학부모, 학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은 관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업 편의 제공 및 향토인재 육성을 위한 가평장학관 및 대학생 기숙사 운영에 4억여 원을 투입하고, 연 2회 지역 대학생 학업활동 지원에 1억8천여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공직 경험 및 학비 마련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과 창의·인성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39억7천여만 원을 투입, 교육 프로그램 지원(혁신교육지구사업 포함) 36개 사업과 시설환경 개선 4개 사업, 학교체육관 건립 2개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기 군수는 "교육 발전 없이는 미래도 없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교육비·장학금 지급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가평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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