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 행정복지센터는 이달 말까지 겨울철 한파취약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사업과 함께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는 연중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내 생활고 비관으로 추정되는 일가족 사망사건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더욱 촘촘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아파트 대상 일제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제보된 대상자는 즉시 현장조사와 함께 자원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북면의 경우 관리사무소가 운영되는 아파트가 없어 관리사무소를 통한 관리비 체납 등 사유로 위기가구 발굴은 어려운 실정이지만 관내 2개 단지의 아파트, 2개 단지의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주 출입구 현수막 게첩, 각 가구 진입통로에 홍보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한 관내 각 단체 회원들에게 홍보물 배부를 통해 취약계층 등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제보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복지급여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정신적 어려움 혹은 이혼·사별·관계 단절 등 사회적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상자도 민간자원 연계 등을 통해 적극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따라서 위기가구라고 생각되는 이웃 주민이 있으면 맞춤형복지팀(☎031-538-4624~6)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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