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간 우기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어온 김포 고촌읍 김포대로∼강서구 개화동로 도로구간에 대한 개석책이 마련돼 주민 교통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는 국토교통부, 김포시청, 서울시 강서구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7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민원상담협의회를 열어 김포∼강서구간 도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역할분담 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김포 고촌읍 김포대로 55-12길에서 강서구 개화동로 8길(국도 48호선)로 이어지는 구간은 도로지반이 낮아 물이 고이기 쉬운 데다 지하철 9호선·인천공항고속도로 건설로 노면수가 유입돼 잦은 침수로 주민 교통 불편을 야기해왔다.

침수 도로의 배수로에서 최종 방류로인 김포시 굴포천까지 5km 하천구간에 토사가 쌓여 물이 원활하게 빠지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우선 상습침수 구간 도로 지반을 90cm 높이는 포장공사를 올해까지 실시키로 했다.

김포시는 배수로 확보를 위해 매년 침수구간에서 굴포천까지 하천의 토사 퇴적 상태를 점검하고 강서구는 노면수 배수 처리를 위해 기존에 설치한 집수정과 배수관에 대한 지속 보수·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공항하이웨이㈜와 농어촌공사는 소관인 배수로와 농업용수로의 퇴적물을 굴착하고(하상준설)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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