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중앙도서관이 어린이 전집을 한 번에 통째로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고가의 아동전집으로 빌리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자녀 교육 및 독서 지원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시립중앙도서관 등 5개 도서관에서 총 283종의 전집을 제공한다.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중앙·오포·초월·곤지암·능평 등 5개 도서관에서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각 도서관 모집인원에 한해 도서관 이용회원 가운데 3개월간 대출 내역이 우수한 가정을 순차적으로 선정한다. 한부모가정과 기초수급대상자 등은 증빙서류 제출 시 우선 선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을 방문하기 쉽지 않은 바쁜 가정의 아이들이 더 많은 독서 경험을 얻고, 가정에 부담 없이 다양한 전집을 이용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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