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농업부산물 불법 노천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 및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농업부산물 파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1억3천만 원을 투입해 팽성읍·안중읍·포승읍·청북읍·오성면·진위면을 대상으로 농업부산물 파쇄기 6대를 배치한다. 이어 각 읍·면에 구성돼 있는 시 농업경영인회 회원들과 협력해 깻대·콩대·고춧대 등 농업부산물 5t 미만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부산물 발생 농지로 찾아가 현장에서 부산물을 분쇄해 해당 농지에 뿌려 퇴비화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일부 소규모 농가에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 노천 소각을 사전에 방지함과 동시에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산불 등의 화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지역의 소규모 농가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근 읍·면 산업환경팀으로 부산물 파쇄를 신청하면 일정을 조율해 부산물 파쇄사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파쇄사업 실적과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효과분석을 면밀히 검토해 평택 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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