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108분 / 액션, 어드벤처 / 15세 관람가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올해 첫 작품이다. 전작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원더 우먼(2017)’, ‘아쿠아맨(2018)’ 등 DC 코믹스(만화책)를 기반으로 한 실사화 영화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인이었던 조커와 결별한 ‘할리 퀸(마고 로비 분)’은 오랜만에 누리는 자유에 황홀감을 느낀다. 하지만 무방비 상태임을 알아챈 비열한 범죄왕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를 비롯한 고담시의 모든 갱들은 할리 퀸을 제거하기 위해 나선다.

 통제 불능 상태에서 ‘카산드라(엘라 제이 바스코)’라는 소매치기가 로만의 부하에게서 모든 권력과 지하 세계 전체의 지배권을 차지할 금융 정보가 암호화돼 있는 다이아몬드를 탈취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급변한다. 로만 시오니스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 할리 퀸은 ‘헌트리스(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블랙 카나리(저니 스몰렛)’, ‘르네 몬토야(로지 페레즈)’와 여성 히어로 팀인 ‘버즈 오브 프레이’를 조직해 대항한다. 

 이미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섹시한 히로인 할리 퀸은 이번 영화를 통해 더욱 화려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외모가 만화 속 할리 퀸과 매우 흡사해 완벽한 캐스팅으로 각광받았던 미녀 배우 마고 로비가 이번 영화에서 다시 한 번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낸다.

 영화 속에서도 팝아트적 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색채의 소품들과 감각적인 음악을 삽입해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과시한다. 

 이 뿐만 아니라 DC 확장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여성 감독인 캐시 얀을 비롯해 주연, 제작, 각본, 의상까지 여성들이 참여해 완벽한 앙상블을 이뤄 냈다.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5일 개봉한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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