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의 대표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마실’이 2020년 공연의 막을 올린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오는 26일 대한민국 1세대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가 ‘솔리스츠의 아카펠라콘서트 花音’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마티네콘서트 마실의 올해 첫 무대다.

솔리스츠는 1992년 결성된 이후 대중가요와 국악,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아카펠라를 대중화시킨 공연팀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월드컵 유치 축하음악회와 광복 50주년 기념음악회, 아시안게임 폐막공연, 월트디즈니 장편만화 40여 편 캐릭터 더빙 및 합창 녹음 등이 있다. 특히 솔리스츠의 아카펠라는 여성의 음역을 소화해 내는 카운터테너의 미성과 낮게 울리는 낮은 음역의 베이스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하모니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악기 없이 목소리만으로 만들어 내는 아카펠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은 26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3천 원이다. 사전 전화예약(☎032-460-0560) 후 선착순 입장한다.

한편, 2020년 마실은 상반기 2~6월, 하반기 7~12월 진행될 예정이다. 3월 서커스 코미디 팀 ‘퍼니스트’, 4월 퓨전국악탱고밴드 ‘제나탱고’, 5월 무성영화 현장연주 프로젝트 ‘신나는섬’, 6월 비보이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진조크루’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