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확산방지를 위해 도시철도, 버스, 택시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에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버스, 택시업체에 손소독제 1천300여 개, 소독살균제 160통, 스팀살균기 3대를 배부한 상태다.

또한 하루 6만여 명이 이용하는 김포도시철도에는 살균제와 스팀살균기 5대를 지원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등 승객들의 접촉이 많은 역사 내부와 차량 내부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승객들이 손쉽게 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각 역사마다 자동 손소독기를 2대 씩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일부터 2주 간 김포생활체육관 등 관내 18개 공공체육시설을 휴관한다. 확산 상황 추이에 따라 휴관이 연장될 수도 있다.

시는 공공체육시설 내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휴관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대중교통 시설에 지속적으로 살균제, 소독제를 지원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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