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은 "올해 군포시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시민들과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조언이 없었다면 작년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들도 없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깊은 애정에 깊이 감사 드린다. 올해도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2019년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는.

▶의회가 지난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항은 ‘새로운 군포 100년’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활발히 움직였고, 이에 발맞춰 의회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광명시 벤치마킹, 간담회 개최, 어린이날 캠페인 등 다양한 지점에서도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0월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포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시가 올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및 조례를 정비하는 등 의회 차원의 후속 조치도 계속될 것이다.

-군포시의회가 생각하는 경자년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올해 군포가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 발굴과 도시재생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도시 성장의 신호탄이 돼 줄 금정역세권 개발은 군포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주는 동시에 미래세대까지 환하게 비쳐 줄 ‘군포 100년’의 동력이다. 경기중부의 새로운 허브로 거듭날 수 있게 큰 그림을 그리겠다.

또한 당정동 공업단지를 아파트형 공장 등 신사업군으로 조성, 신성장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지역은 경부선 1번국도 중심의 안양·군포·의왕이 함께 하는 스마트밸리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로 육성될 이곳을 통해 군포는 스마트 허브 거점 도시로 반드시 자리매김할 것이다.

아동 및 청년 정책으로는 젊은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청소년재단을 설립하고 혁신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군포시에 일자리가 많지 않다는 목소리가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지금은 혁신이 필요한 시기다. 시의원 모두는 지난해보다 혁신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해 시민의 생활이 보다 나아지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겠다. 이를테면 유연하고 탄력적인 정책으로 기존 기업들에는 또 다른 길을, 신생 기업에는 안정적인 기회를 보장해 군포 기업들이 시민들의 안정적인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런 과정에서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건 상생에 대한 의지다. 군포시의회는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배려와 존중으로 갈등을 봉합해 모두가 상생하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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