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020시즌을 맞아 4일 새로운 골프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함정우(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패티 타바타나킷(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유빈(21·왼쪽부터)을 영입하면서 기존 이민지(LPGA), 노예림(LPGA), 앨리슨 리(LPGA), 이승민(KPGA)까지 총 11명이다.

함정우는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제네시스 상금 2위를 기록했다. 또 일본프로골프대회(JGTO)의 풀시드를 획득해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KPGA 코리안투어와 JGTO를 오가며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노예림과 함께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패티 타바타나킷도 합류한다. 미국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무대 유망주인 그는 2016년 미국의 3대 주요 랭킹(폴로 골프랭킹, 골프위크 걸스 주니어랭킹, 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랭킹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AJGA 초청 대회인 롤렉스 토너먼트 챔피언십과 핑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빈은 2016년 KLPGA 점프투어 10차전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2019년 KLPGA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풀시드를 확보한 기대주다. 2019년 영광C.C 드림투어에서 자신의 최저타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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