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하는 경기도내 학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유치원 187곳과 4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등 모두 19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인 3일 집계된 189개 교(185개 유치원, 1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보다 4.76%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원 103곳(99개 유치원, 1개 초등학교, 3개 고등학교)과 부천 77곳(1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고양 10곳(10개 유치원)을 비롯해 양평 2곳(1개 유치원, 1개 고등학교)과 군포 2곳(2개 초등학교), 성남 1곳(1개 초등학교) 등이다. 다만, 추가된 학교 가운데에는 수원 동원고·동우여고와 성남 늘푸른초, 양평유치원, 군포 흥진초 등 이미 지난 3일 예정돼 있던 개학을 연기한 곳들도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업 또는 개학 연기 등에 대한 일선 학교의 요청이 즉각 교육부 승인을 받아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확산 및 학생·교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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