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달부터 대표상권 중 한 곳인 중앙동 로데오거리에서 운영 중인 ‘365일 상시 청소체계’가 청결한 보행환경 개선효과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중앙동 로데오거리는 시민과 외부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야간시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무차별 홍보전단 살포가 잇따라 시민 불편이 높았던 장소다.

시는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앞서 음식물종량제봉투 전용 배출함 설치를 통해 음식물 침출수를 예방하고, 하루 두 차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중앙동 로데오거리 청결관리에 힘써왔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야간 및 휴일에는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중앙동 로데오거리 상시 청소체계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부터 전담 청소원을 배치해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근무함으로써 야간시간의 청결 문제 대부분을 해결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담배꽁초와 소량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등 쓰레기 배출장소의 환경을 개선했으며, 시민과 상가의 청결문화 동참을 유도하는 홍보활동 등을 통해 눈에 띄게 개선된 청결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중앙동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시민 A씨는 "최근 중앙동 거리 일대가 정말 많이 깨끗해졌다"면서 "쾌적한 환경으로 중앙동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전담청소원 배치로 로데오거리가 깨끗해지면서 시민 의식도 많이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청결대책을 추진해 도시청결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중앙동 상업지역은 의류상가, 음식점 등 5천여 개의 점포가 성업 중이며, 그 중심에 위치한 로데오거리는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명소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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