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대비해 어린이집 489곳과 교육청 관할인 유치원 92곳 등 모두 581곳에 마스크(KF80 이상) 11만 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시가 관할하는 어린이집은 이미 전날부터 5만 개의 마스크가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향후 4만 개가 추가된다.

관할주체가 교육청인 유치원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교육청 및 유치원연합회 안산지회와의 수차례 협의 끝에 당장 지원할 여력이 있는 안산시가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5천857명이 등원하는 사립유치원 52곳에 이날부터 마스크를 지원하며, 1천143명이 등원하는 병설유치원 40곳에도 향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원을 시작, 모두 2만 개를 배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어린이집·유치원 각 1곳 당 손세정제 3개씩 모두 1천740여개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등원하는 아이들의 체온을 수시로 검사하는 등 자체적으로도 감염증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지역아동센터 65곳에 마스크 3만 개를 지원하며, 사회복지관·경로당·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이 자주 찾는 시설에도 4만 개를 전달해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가 관할하는 어린이집은 전날부터 지원이 시작됐으며, 유치원도 오늘부터 우선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전달해 아이들 모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관할 부처 구분 없이 마스크가 원활히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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