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부권과 오산시 주민들의 숙원인 ‘화성 갈천~오산 가수를 잇는 국지도 82호선 도로확장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인 송옥주(비례)국회의원과 같은 당 안민석(오산)국회의원은 지난 4일 ‘갈천~가수 간 도로 현장사무실’에서 도로 조기 완공 방안 논의를 위한 국지도 82호선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이윤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윤성진 경기도 건설본부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과 송영만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갈천~가수 간 도로 사업 추진 현황,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 방안, 화성·오산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조기 완공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옥주 의원은 "화성은 교통량이 전국 평균보다 2~4배 많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확·포장 수준이 미흡해 교통망 확충 문제가 최대 현안이다. 특히 국지도 82호선(갈천~가수) 도로 사업은 그간 예산 부족, 보상비 문제 등으로 다소 지체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관계 부처 및 기관이 협력해 사업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도 "현재 두 도시를 오가려면 1시간 소요되는 길이 도로가 완공되면 오산~향남이 10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완공과 더불어 오산나들목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화성 서부와 오산의 오작교를 만들겠다"고 했다.

곽상욱 시장은 "화성시와 오산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이 도로가 국회의원과 지자체의 상호 협력 하에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으며, 서철모 시장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교통문제인 만큼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 사업이 빠르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갈천~가수 간 도로 사업 조기 완공 방안과 예산집행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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