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슬레이트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시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 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장기간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축물과 부속건물, 그리고 주택부지 외 비주택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된 슬레이트의 해체·처리 비용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억7천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건축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건축물의 철거·처리 비용은 가구당 최대 344만 원까지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경우 지붕 개량 지원사업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붕 개량 지원사업의 경우 가구당 최대 427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1천57개 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182개 동 철거, 16개 동의 지붕 개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재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를 처리하고자 하는 건축물 소유자들의 많은 신청을 부탁 드린다"며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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