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경기 침체에 신종 코로나까지 겹쳐 판매 부진, 자금 조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특례보증) 처리기한을 단축하는 한편, 평택사랑상품권의 특별할인 기간도 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평택시가 자금을 출연해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 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신용대출 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1인 또는 1업체당 3천만 원의 대출이 가능하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서류 검토 및 확인 절차 등 통상 5일이 소요되지만 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처리기간을 단축, 3일 내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에서 신속히 대출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보 평택지점에 보증심사 기간도 단축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도 경기 부양을 위해 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유동인구가 줄고 경기 침체가 계속돼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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