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경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학사일정을 변경하는 학교의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개학연기 또는 휴업 등 학사일정을 변경한 학교는 총 22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203개 교보다 10.3%(21곳) 증가한 수준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01곳(수원 99곳, 부천 77곳, 군포의왕 1곳, 양평 4곳, 고양 6곳, 성남 1곳, 구리남양주 13곳), 초등학교 11곳(수원 2곳, 군포의왕 2곳, 고양 2곳, 성남 1곳, 구리남양주 6곳), 중학교 2곳(부천 1곳, 구리남양주 1곳), 고등학교 9곳(수원 2곳, 부천 3곳, 양평 1곳, 안양과천 2곳, 용인 1곳), 기타 1곳(수원) 등이다.

이날 학사일정 학교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전국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구리지역에서 학사일정을 일제히 연기한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이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5일 밤늦게 교육부에서 개학연기 및 휴원 등에 대한 승인을 받아 이달 중 개학과 졸업식 및 종업식 등이 예정된 유치원 13곳과 초등학교 7곳을 비롯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에 관련 공문을 전달함에 따라 이날 구리지역 20개 교(유치원 13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가 학사일정을 연기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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