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리가 깨어나면서 해피엔딩이 예고됐으나 리정혁의 생사가 불분명해지면서 다시 새드엔딩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윤세리가 깨어나면서 해피엔딩이 예고됐으나 리정혁의 생사가 불분명해지면서 다시 새드엔딩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13회 마지막 장면에서 윤세리가 조철강의 총에 맞고 쓰러지면서 새드엔딩이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지만 14회에서는 윤세리가 사흘 만에 깨어나면서 다시 해피엔딩으로 갈 공산이 커졌었다.

13회에서 윤세리가 과거 스위스에서 만난 인연을 리정혁에게 알려주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던 두 사람을 시시각각 조여들기 시작한 조철강은 정만복을 포섭해 가족의 안위를 운운하면서 자신의 편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리정혁을 배신하지 않은 정만복은 이 사실을 모두 리정혁에게 얘기해 줬고 조철강에게는 윤세리가 혼자 집을 나갔다는 거짓말로 혼선을 줬다.

미리 덫을 파 놨던 리정혁과 5중대원에게 잡히게 된 조철강은 급하게 도망치다 리정혁에게 총을 쐈으나 이를 지켜보던 윤세리가 차를 몰아 총알을 막아내면서 자신이 맞아 쓰러지며 끝이 나 새드엔딩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14화에서는 병원으로 옮겨진 윤세리가 극적으로 깨어났고 리정혁과 다시 재회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보여지며 해피엔딩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린 윤세리가 큰 오빠와 작은 오빠 내외를 병실에서 내쫓고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리정혁으로 병원 주변을 서성이던 리정혁에게 전화를 걸어 보디가드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어떡하냐며 투정을 부렸고 리정혁은 한걸음에 병실로 달려갔다.

병실에 도착한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기케 겁이 없어?”라고 화를 내면서 “그렇게 무서운데 죽으면 난 어찌 살라고”라며 나무랐다.

윤세리는 “리정혁씨도 그랬잖아. 나 때문에 죽을 뻔했잖아”라며 북한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이에 리정혁은 “그거하고 이건 다르지. 난 보디가드라며 당신 지켜주는 사람이라고 기케 말하지 않았소”라며 화를 냈으나 윤세리는 “내가 얼마나 힘들게 깼는데 자꾸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며 “언제까지 화만 낼 거야”라면서 두 팔을 벌렸고, 리정혁이 안겼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도 잠시, 조철강에게 윤세리를 처치해 줄 것을 의뢰한 것이 들통난 큰 올케가 국정원 직원에게 리정혁에 대한 제보를 했고 조철강을 찾아나선 리정혁의 뒤를 밟은 안기부 직원들에 의해 두 사람은 포위가 됐고 총을 든 리정혁에게는 많은 수의 레이저가 찍혔다.

외부에서는 “총을 쏠 경우 사살하겠다”는 안기부 직원의 확성기 소리가 들려오고 손을 들고 투항하려는 모습을 보이던 조철강이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려는 모습과 함께 리정혁의 얼굴이 보여지면서 한 차례의 총성과 함께 화면이 멈추어 섰다.

이날 방송에서 리정혁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나자 시청자들은 냉탕과 온탕을 왕복하는 편집에 마지막회가 어떻게 끝이 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15회에 대한 예고편이 방송되지 않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은 마지막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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