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20년이 경과된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녹과 부식이 심한 수도관을 개량·교체하는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경제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신청기한은 오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개량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수도사업소 수도시설팀(☎031-770-3703)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지방상수도가 공급 중인 20년 경과 노후 주택(단독·공동) 중 면적 130㎡ 이하 주택 소유자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자가주택, 2순위는 옥내 급수설비가 아연도 강관으로 설치된 주택, 3순위는 소형 면적 주택이다. 

다만, 5년 이내에 지원을 받아 개량했거나 재개발 및 재건축, 리모델링 등에 의한 사업승인 인가를 득한 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더라도 옥내 급수설비가 노후화돼 있으면 최종 공급지인 수도꼭지에서는 녹물이 흡수되고, 누수로 인해 수도요금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깨끗하고 경제적인 수돗물을 공급받기 위해 노후 옥내 수도관의 개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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