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가 남편 김우혁씨의 손편지에 감동하고 있다/인간극장 캡처
안소미가 남편 김우혁씨의 손편지에 감동하고 있다/인간극장 캡처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미녀 개그우먼 안소미씨 남편 김우혁 씨가 인간극장 출연 후 핵인싸기 됐다.

안소미는 10일부터 KBS ‘인간극장-이겨라 안소미’편에서 워킹맘으로 다시 태어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방송에서 안소미와 남편 김우혁 씨는 3살 난 딸 로하와 함께 방송국으로 출근해 방송 녹화까지 아이를 업고 참석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만삭때까지 일을 했고 출산 후 100일도 안 돼 다시 일을 시작했다”면서 아이를 맡길 곳도 없어 아이를 데리고 출근을 시작했고 그다음 날도 또 다음날도 거짓말을 바꿔가며 출근을 이어갔고 담당 PD가 “아기를 데리고 같이 출근했던 것처럼 차라리 같이 무대에 올라가 보면 어떻겠냐?”고 말해 힘을 얻어 무대에 서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남편 김우혁 씨는 안소미가 출산 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후 회사를 그만두고 대신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면서 내조의 왕이 됐다고 한다.

10일 방송 말미에서는 김우혁 씨가 몰래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가 준비됐고 꽃다발을 건네주며 “사랑한다”는 말에 안소미는 “닭살이 돋는다”면서도 “내 평생 최고의 감동”이라며 기뻐했다.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우혁 씨는 노란 편지지에 직접 손편지를 써서 안소미 앞에서 읽어주기까지 했다.

남편 김우혁 씨가 아내 안소미에게 쓴 편지의 내용은 “로아 엄마 오랜만에 손편지 써 보네. 연애할 때는 가끔 써 주기도 했었는데 조금 편해졌다는 건가. 1월 1일 우리 소미 생일이야. 축하하기 전에 먼저 사과부터 하려고 해요. 미안해. 육아 핑계로 일 그만두고 로아를 돌보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 한편에 쌓인 게 있었나 봐. 매년, 매번 하는 익숙한 이야기지만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이려고 노력할게요. 뭘 하든, 먹든 나는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응원해. 나뿐만이 아니고 여보를 아끼고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까 항상 힘 내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우리 소미 생일을 축하해. 겁나게 아끼고 사랑한다.”였다.

남편이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순간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한 안소미는 결국 얼굴을 감싸쥐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방송이 끝났다.

이날 방송 후 안소미의 SNS에는 남편 김우혁 씨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누리꾼들은 ‘인간극장 본방 사수했죠 마지막 로아아빠 손편지 감동이더라고요^^’, ‘나 손편지에 눈물났자나 역시 우리소미 똑소미 부러운 부부 1위~!^^’, ‘오늘 방송 아주 잘봤어요^^ 주책바가지처럼 눈물이 왜났는지 모르겠...다는...^^ 로아엄빠 파이팅!!’등 격려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공개가 됐지만 1990년 1월 1일생으로 알려진 안소미는 어느덧 서른하나로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을 통해 데뷔한 11년차 개그우먼이다.

지난 2018년 갑자기 결혼을 서두른 안소미는 한 달 뒤 한 방송에 출연해 임신 6개월임을 공개하면서 이유가 밝혀졌다.

이후 9월 21일 딸 로아를 출산한 후 곧바로 ‘이런 사이다’, ‘해봅시다’ 등의 프로그램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다 2019년 3월 21일 트로트라마를 통해 개그콘서트에 본격적으로 복귀했다.

개그우먼이지만 노래에도 소질이 있어 지난 2016년 2월 MBC ‘복면가왕’에 사랑의 청사초롱이라는 닉네임으로 참여했었고, TV 조선 목요일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에 마미부로 참가해 뛰어난 트로트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예심과 1차 팀미션을 통과했으나 2차 1대1 데스매치에서 했고 다시 개콘에 복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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