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관내 ‘도리섬상점가’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특색과 연계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투어 코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고 시장 대표 상품(PB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으로 특화상품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리섬상점가는 지난해 중기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전 단계 사업인 ‘특성화첫걸음시장사업’에 선정돼 ▶편리한 지불결제 ▶가격·원산지 표시 및 교환·환불·A/S·친절 등의 고객 신뢰 ▶점포 및 공용공간 등의 위생·청결 등 고객 관점 3대 서비스 혁신과 ▶상인조직 강화 ▶안전한 시장환경 구축을 위한 일체 개선활동 등 2대 역량 강화 핵심과제를 내실 있게 수행했다.

시는 앞으로 2년 동안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도리섬상점가가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된 안산시만의 창의적 상점가로 조성되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은 "안산시가 소상공인들과 머리를 맞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모델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반겼다.

시 관계자는 "특성화첫걸음시장사업으로 조성된 상권 활성화 분위기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해 안산시 대표 상권으로의 육성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규모 지역축제와 연계한 상점가축제, 지역 특화상품 개발, 상시 문화행사가 가능한 기반 조성 등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단원구 문화광장 중심부에 위치한 도리섬상점가는 2017년 10월 조직돼 현재 194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2018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교육 부문 우수상 수상, 2019년 주차환경개선사업 및 경기 시장매니저 육성사업 선정, 올해 문화관광형시장과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되는 등 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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