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 실천 및 고품질 안성맞춤 농산물 안정 생산을 위해 토양개량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양개량제 공급은 본격적인 영농 준비기를 맞아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 등으로 척박해진 논과 밭의 지력을 유지·보전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토양개량제는 농작물이 병해충에 보다 잘 견딜 수 있게 해 주고 산성토양을 개량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의 분해와 미생물 번식을 촉진, 농산물의 품질을 높여 줌으로써 농업인 소득 증대에 효과가 있다.

시는 3년 1주기로 공급되는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을 위해 올해 7억3천만 원을 들여 규산질 2천924t, 석회질 1천98t, 패화석 59t 등 총 4천81t의 토양개량제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으로 토양개량제 살포 작업이 어려운 농업인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3년 1주기 공급체계에 따른 주요 공급지역(대덕, 원곡, 양성, 고삼, 안성1·2·3동)을 대상으로 공동 살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심준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가장 기본이 되는 토양개량을 위해 논 토양은 유효규산 함량을 적정 수준인 157PPM으로 높이고, 밭 토양은 적정 토양 산도인 Ph6.5까지 개량을 목표로 토양개량제를 3년마다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급받은 토양개량제를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해당 농지에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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