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청소년 교통비 지원 ‘시동 걸었다’

운영사업자에 경기교통본부 선정 6월까지 ‘신청·접수 플랫폼’ 구축

경기도가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운영사업자로 경기교통본부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통학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높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도내 만 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경기교통본부는 오는 7월 사업을 차질 없이 시작하기 위해 6월까지 교통비 지원 신청·접수에 사용할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원은 1인당 연간 12만 원 한도 내에서 실제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 조건은 선불교통카드 또는 본인 명의 1장의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올 1월 1일부터 사용한 실적부터 소급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역화폐는 교통비 신청 시 발급받는다.

교통수단은 시내버스(일반형, 광역형, M버스, 경기순환) 및 마을버스 등이며, 버스 이용 전후 30분 이내 환승한 서울·인천 버스·지하철 이용 건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경기도교육청과 협조해 개학 시기에 맞춰 도내 중·고교 및 대학생들에게 모바일 가정통신문 또는 교내 게시판 등을 통해 사업 내용을 전파한다. 아울러 G-버스 TV, 주민 반상회 안내문, 블로그,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보다 많은 도내 청소년들이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민부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