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등학교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고등부 4강에 진출했다.

의정부고는 12일 의정부컬링센터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자고등부 2회전에서 서울체고를 7-4로 제압했다. 이로써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날 열린 여자고등부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송현고(의정부)가 경북 의성여고에 6-12로 패했으나 이날 남자고등부 의정부고가 우승 후보인 서울체고를 꺾으면서 여자고등부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스킵 박상우, 리드 서지민, 세컨 최재혁, 서드 문시우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1엔드에 2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엔드에 1점을 내준 의정부고는 3엔드에 1점을 뽑은 뒤 4엔드를 득점 없이 마쳤지만 5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6엔드와 7엔드에 잇따라 1점씩을 내줘 6-3으로 쫓긴 의정부고는 8엔드에 1점을 추가한 뒤 9엔드에 1점만을 내주며 3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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