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도는 12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빙상(쇼트트랙)과 바이애슬론에서 금 6개, 은 4개, 동 7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4천576.60점을 따내 서울시(3천57.80점, 금 5·은 1·동 2)와 부산시(1천548.40점, 금 1·은 2·동 1)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동호인부 여자부 500m 지적장애 청년부에서 이채원(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이 1분20초29의 기록으로 1위를, 여자부 500m 청각장애에선 박은영(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이 58초72로 우승하며 나란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부 500m 지적장애 소년부 박시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는 50초40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4연패에 성공했고, 남자부 500m 청각 고병욱(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은 46초6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빙상 동호인부 여자부 500m 지적장애에서 김승미가 54초79로 2위에 올랐고, 여자부 500m 지적장애 소년부 강진도 1분30초43으로 준우승을, 남자부 500m 지적장애 청년부에서는 나진규(이상 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가 1분11초42로 3위에 각각 입상했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선수부 남자 스프린트 4.5㎞ STANDING(지체장애) 김선봉(도장애인스키협회)은 28분46초70으로 은메달을, 남자 스프린트 4.5㎞ SITTING(지체장애) 유현대와 남자 스프린트 4.5㎞ BLANDING(시각장애) 이수광·이재봉(가이드·이상 도장애인스키협회)은 18분59초30과 20분01초90으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단체종목인 휠체어컬링 예선리그 1조에서는 도가 5번째 경기에서 제주도를 7-3으로 꺾은 뒤 6번째 경기에서 강원도에 8-9로 패해 5승1패를 기록했고, 아이스하키 예선리그 1조에선 도가 경북을 5-0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도 노메달에 그친 가운데 종합점수 226점으로 13위를 달렸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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