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3일 최근 시청 방문 민원인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민원담당 직원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민원실 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달 6일부터 여권 업무를 시작, 시청 1층 민원실을 확장하고 여권팀을 신설하는 등 민원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여권발급창구와 민원인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하나로창구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권발급창구 담당자들은 여권발급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업무 특성상 당일 신청, 당일 심사의 필요에 따른 인원 충원을 요청했다. 특히 민원응대 및 여권발급업무 처리 시 업무상 부주의 또는 과실로 제3자에게 입힌 법률상 배상사고 대비를 위한 업무배상책임공제회 가입을 건의했다. 

안병용 시장은 울산 중구청 기초생활수급자 폭력 사건 등 근래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물리적 폭력 사건의 민원실 안전 대책을 강조했다. 경찰서 112 상황실과 핫라인으로 연결되는 비상벨 설치, 경찰서 및 소방서 연계 합동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를 검토하고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김진혁 시민봉사과장은 "경찰서와 핫라인 비상벨 설치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치 완료 될 수 있도록 하고 주기적인 비상 모의훈련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안병용 시장은 "민원실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민원실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직원 및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의정부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