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축제가 중앙정부의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서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13일 구에 따르면 소래포구축제가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는 국내 축제의 질적 성장과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예비 문화관광축제를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소래포구축제를 비롯해 경기도의 부천국제만화축제, 경.상북도의 영덕대게축제 등 총 33개 축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

수도권 최대의 해양생태축제인 소래포구축제는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래포구축제가 정부의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평가와 컨설팅 지원 등 축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를 통해 소래포구 축제를 자생력 있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만큼 관광객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소래포구만의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향후 예비 문화관광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