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자고등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의정부고는 13일 의정부컬링센터에서 이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의성고(경북)에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의정부고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스킵 박상우, 리드 서지민, 세컨 최재혁, 서드 문시우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1엔드에 먼저 2점을 실점한 뒤 2엔드와 4엔드, 5엔드에 1점씩을 뽑아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엔드에 다시 2점을 내주면 재역전을 당한 의정부고는 8엔드와 9엔드에서 1점씩을 주고받아 4-5로 뒤졌지만 마지막 10엔드에 단숨에 2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남자일반부 결승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서울시청에 4-10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