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경계’ 수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의 조정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질병 확산 또는 발생 양상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앞서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27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로 높였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김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며칠간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아직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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