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서부광장 택시승강장 방면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부상가 방면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8월 실시설계를 마쳤고, 총 사업비 6억4천700만 원을 들여 연내 준공을 목표로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의정부역 지하도상가는 1996년 준공돼 2016년까지 동아건설산업㈜이 무상 사용하다 시로 귀속된 시설이다. 2017년 동부상가 행복로 방면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바 있다.

민형식 도시과장은 "서부상가 방면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이용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지상부에는 택시승강장과 연계해 교통수단 이용도 편리해질 것"이라며 "침체돼 있는 지하 서부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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