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예산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1천589억 원을 신속 집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상반기 예상 집행액은 1천467억 원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면서 적극적인 재정 집행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22억 원의 추가 집행 사업을 발굴, 총 1천589억 원에 대한 신속 집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4일 신속 집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아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시로 점검회의와 대규모 사업 등의 집중 관리를 통해 집행 상황을 상시 점검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긴급입찰을 통한 기간 단축, 선금 70%까지 확대 지급,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제도 활용, 민간경상보조금 월별 교부를 일괄 교부, 대가는 청구일 당일 또는 3일 이내 지급,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교부된 국고보조금 범위 내에서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8대 지침을 적극 활용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이라 그 여파가 상대적으로 크고 지역경제 위축도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재정의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및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신속 집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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