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주민들이 소장한 옛 광주의 모습을 모아 일반에 공개하는 도시재생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아카이빙은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시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물을 수집하고 이를 정리해 디지털 기록물로 집약하는 사업이다. 광주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갖고 있는 시민이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방문해 기록물을 전달하면 디지털 스캔 작업 후 원본을 되돌려준다.

이와 함께 이 같은 기록물을 관리하는 아키비스트와 대중들에게 설명하는 마을해설가도 양성한다.

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역사적 의의가 담긴 기록물은 사진 전시회와 마을관광 안내, 마을축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추억이 담긴 기록물을 디지털화해 보존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행되는 만큼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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