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학교는 최근 인천캠퍼스에서 교무위원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일로 예정된 1학기 개강을 2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른 수업 결손분은 보강이나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보충할 예정이다. 또 홍성캠퍼스 학위수여식, 인천캠퍼스 학위수여식 및 입학식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대학에서는 애초 주간학부과정 1천81명, 산업체위탁과정 285명 등 총 1천366명과 석사과정 총 56명의 졸업생들을 위해 학위수여식을 준비했으나,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게 됐다. 

이달 열릴 졸업식은 각 캠퍼스 학과별로 12일부터 14일까지  자율적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졸업생을 위해 학위증서 및 상장 배부와 졸업가운 대여를 실시하고, 학생회관 1층에 포토존을 마련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청운대는 현재 중국 유학생의 입국 허용을 3월 2일부터 6일 사이로 권고했으며, 입국 후 14일 동안 생활관 별도공간에서 자율격리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해 수업 등 학사일정에 참여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우종 총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로 학위수여식을 치루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꿈을 향해 멈추지 않는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