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박상도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보건 비상에 걸린 가운데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여러 전염병 관련 전문가들은 "이러한 면역력은 평소 생활습관과 식재료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으며, 또한 바이러스와 세균에 강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2020.2월 15일 기준)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6만6천492명이고 사망자는 1천523명이라 한다. 지난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국제 공중 보건 위기 상황을 선포했다. 이는 감염 속도가 매우 빨라 국제사회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에 각국에서는 검역을 강화하고 전세기를 띄워 자국 교민을 수송해 보호 격리하거나 중국 항공편을 전면 중단하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좀처럼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작금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은 없을까. 바로 이러한 감염에 맞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개인의 위생관리와 함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감염 관련 전문가들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재료 섭취는 몸의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질병침투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게 중요하며 이는 평소 습관적인 위생관리로 청결한 주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이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하는데,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 안의 시스템 균형이 깨져 감염에 대한 대응력도 약해지고, 회복 속도도 느려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 먹는게 중요하다.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적 치료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속도에 비해 느린 백신 개발에 따른 공포감으로부터 면역력 강화라는 자구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인삼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인삼은 사포닌이 풍부하며 면역력 증가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포닌이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장 점막에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동시에 나쁜 물질을 흡착해서 독성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 연구에 의하면, ‘홍삼이 면역 기능을 조절해 폐렴 및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밝혔다. 실험군당 10~20마리의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폐렴구군 감염으로 유발되는 폐렴·패혈증에 대한 홍삼의 예방효과를 관찰한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해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 투여군은 100% 생존했다. 

 우리 국민들도 감염병에 대한 강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해야 하며 동시에 면역력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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