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전략을 새롭게 짠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입찰공고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간 진행돼 10월께 마무리될 예정으로, 2030년까지의 IFEZ 투자유치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과업이 주 내용이다. ▶투자유치 관련 대외 환경 및 자원·경쟁력 분석 ▶국내외 투자유치 사례 분석을 통한 IFEZ 투자유치 목표 설정 ▶산업 분야별 앵커기업 투자유치 방향 및 전략 수립 ▶투자유치 활동(IR)에 대한 마케팅 실행계획 등 로드맵 수립 ▶내·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방안 및 중장기적 투자유치 방안 등을 다룬다.

인천경제청은 FEZ가 그동안 개발·외투 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IFEZ 내 산업구조 및 산업정책, 지구별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IFEZ 중·장기적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혁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분야별 투자유치 혁신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 국내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단순한 IR 방식의 투자유치나 수동적 활동에서 벗어나 잠재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인센티브를 개발하고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도 해결해 증액 투자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축소되거나 폐지됐고, 중앙정부에서 경제자유구역 혁신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등 IFEZ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돼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혁신성장시대에 부응하는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만들어 투자유치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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